●미드에서 영어공부 한겨레 김영철의

 미드 영어 공부? 드라마 고르기 일단 자막 없이 봅시다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저는 2003년 몬트리올에서 열린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했어요. 그때 국제적인 코미디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한국에 돌아와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쉬지 않는 꾸준함이 제 비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미드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전설의 <프렌즈> <셜록> <그레이 아나토미>는 미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유효하기로 꽤 유명해요. 제가 영어공부를 하면서 불꽃놀이를 하며 몰입한 작품은 바로 데스퍼레이트 주부들입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들이 많이 나와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 후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미드가 정말 도움이 됐느냐였어요. 제 답은 ‘Yes and Of course’.

미드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효율성이 뛰어나요. 우리도 사극이나 사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드라마가 구어체(spoken)로 이뤄져 있잖아요. 말로 주고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문어체(Written)만큼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외워두었다가 현실에서 쓸 수 게 많거든요 예를들면,드라마에서자주나오는상황에서엄마가말을안듣는딸에게하는이런말이죠. “How many times do I have to tell you?” “I said it a million times” (도대체 몇 번 말해야 할까. 또 수백만 번이나 얘기했다)

한국어랑 진짜 똑같죠? 아니, 오히려 우리보다 좀 과하다 우리는 보통 수백 번 또는 수천 번인데 수백만 번이라니 정말 말을 안 듣는 것 같아요. 음, 어쨌든 저 문장은 저도 실제로 여러 미국 드라마에서 많이 들었던 대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데스퍼레이트 주부들’, ‘프리즌 브레이크’ 등. 자주 나와서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미드를 보시면 자주 나오는 문장이 있어요 그럼 어떡해? 1. 메모해둔다 2. 열심히 외운다 3. 꼭 쓰는 그런 문장을 외우는 것이 가장 쉬운 요령입니다 이 글도 영어 수업시간에 비열한 주부들에게 홀려 억양까지 그대로 따라하며 외운 것을 읊은 거죠.

이처럼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익힌 것을 실생활에 접목시키면 영어 실력이 부쩍 늘어요. 집중 감상하는 드라마를 고르고 공부를 위한 기본 정보를 파악한 후에 일단 자막 없이 보는 거죠. 무리하지 않고 드라마 한편당 표현 완벽하게 익힐 생각입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면 집중력은 2배! 영어가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어때요? 미드에서 하는 영어 공부 일석이조 맞죠?

미드 영어 공부? 리슨투우미 남미 프랑스 배우들의 영어 발음을 들어보면 귀가펑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

처음 미드 로어에서 영어를 공부할 때는 ‘프렌즈’ 같은 시트콤이 좋다고 하는데, 조금만 더 들어가면 거기에도 숨은 요령이 있어요. 원어민 말고 캐릭터에 집중해서 듣는 거. 그리고 어르신 사랑하시는 거. 응? 작품 몇 개 추천해드릴게요.

<모던 패밀리> 2009년에 시작하여 20년 시즌 11이 끝났습니다. 저처럼 미드에서 공부할 때 선택하는 첫 작품입니다. 캐릭터가 너무 재밌고 재밌어요. ‘글로리아 프리체트’ 연기로 한국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 있어요. 늘 아들이나 남편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을 때는 나한테 말해 달라고 남미 특유의 톤으로 리슨 마이 사앙 플리즈 톡톡토미라고 하기 때문이죠. 발음이 강하고 독특해서 가끔 자막에 의존해야 할 때도 있지만 아주 잘 들립니다. 처음엔 잘 들으면서 다양한 영어 발음에 적응해야 하는데 그런 훈련이 잘되는 작품이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오는 시트콤도 듣기 공부에도 좋아요. 대표적인 것이 <그레이스 앤 프랭키>. 2015년에 시작하여 시즌 6이 작년 1월에 끝났습니다. 굉장히 미국적인 이야기죠 이름처럼 우아하고 고상한 그레이스와 코미디언보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프랭키. 이 두 남편이 사랑하는 사이가 될… 아 여기까지! 아무튼 그 뒤에 재미있는 일이 생기는 가족 시트콤이에요.

내용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추천하는 이유는 두 주인공의 발음 때문이에요.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에 비해 말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법이에요. 정확하고 분명해서 그리 빠르지 않은 두 여주인공의 영어 발음이 귀에 쏙쏙 들어와요. 아마 양희은 선배님이 영어로 말씀하시면 이런 톤과 발음이 아닐까 싶어요. 막상 어학연수를 가니까 할머니, 할아버지와 대화하면서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레이스가 프랭키에게 ‘만약 너를 만난 적이 있다면 다 말해’를 영어로 이러는 거예요 “씨이서 암틴 세이에서 암틴!” (See something say something) 흐트러지지 말고 딱! 처음에는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보면서 너무 잘 들려서 조금 더 원어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하하

보통 발음이 정확하고 전달력이 좋은 뉴스가 듣기 좋은 데 도움이 된다고 등을 추천하죠? 하지만 초보 단계에서는 그 나라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으면 오히려 답답하고 지겨워하기 쉽습니다. 뉴스를 듣고 싶으신 분들은 재미있는 연예정보나 <아리랑티브이>와 같이 한국 뉴스를 영어로 전달하는 뉴스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는 단어가 들리면 자신감이 생기니까요. 조금이라도 들려야 듣는 맛이 나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어디까지나 이 글은 참고용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게 중요해요. 영어는 하루아침에 늘지 않아요. 꾸준함이 방법입니다. 반복해서 듣다 보면 알아들을 수 있어요. 다 같이 파이팅 합시다 슈퍼 파월

미드라마 공부법 서너번 한글자막 다 읽은 뒤 영어로…자막없이 다시 한번 : 문화일반 : 문화뉴스 : 한겨레 ( hani.co.kr )

세번째는자막활용법에대해서설명을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 미드를 자막 없이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만, 내용도 모르면서 함부로 자막을 끄면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저는 처음 3~4회까지는 한글자막을 보고, 내용이 어느정도 파악되면 영어자막으로 바꿔봅니다. 미리 등장인물이나 시놉시스 등을 보고 내용을 파악하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후 가급적 자막없이 다시 봅니다. 그래서 드라마 전편을 한꺼번에 보는데 남들보다 두 배나 많은 시간이 걸려요. 지난 번에 얘기했던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지금 그렇게 보고 있어요. 다시 보고, 자막 없이 보는 장면이에요.

여기서 팁, ①번을 섞으시면 돼요. 미드를 영어자막으로 보시고, 유용한 문장이 나오면, ‘정지’ 버튼을 눌러 받아 적으시고, 꼭 외우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미드 볼 때 노트와 펜을 준비해 봐요. 유용한 문장이 있다면 ‘멈추다’를 누르고 ‘멈추다’라고 써서 한 드라마에 실생활에서 유용한 표현이 20개 정도 나옵니다. <위기의 주부들>에서 벨을 ‘딩동댕’ 누르면 미국인들은 “왜 그래? 왜 왔어?를 “Hey, What brings you here”라고 합니다. 직역하면무엇을가져왔니?그런데인사표현으로바꾸면되겠죠. 언제까지 ‘Why are you here?’만 쓸게요 <프리즌 브레이크>에서는 ‘Take that back’을 배웠습니다. 유용한 문장을 쓰고 기억을 하게 되면 그 표현을 쓰려고 일부러 비슷한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입에 묻지 않으니까요.

영어와 달리 무섭기도 하지만 영어를 배우니 어떤 언어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틀리면 어때요? 한국말 할 때도 실수하잖아요. 영어든 불어든 배우고 싶은 언어가 있다면 도전을 해보세요. 미국에서 DVD를 사오거나 강남역 학원을 배회할 필요 없이 집에서 플레이를 누르면 미드가 나오는 이 편한 시대를 활용합시다.

그래도 부족하면 매일 오전 7~9시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에프엠(FM)’을 가동하세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하나씩 영어 표현을 배워요. 청취자들이 알고 싶은 글들, 예를 들어 ‘나는 여름 체질이 아니라 겨울 체질이다.’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라고 게시판에 쓰세요. 제가 첫 번째로 만들어보고 타일러가 원어민 표현을 알려줄 거예요. 저는 영어공부는 해도해도 끝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요. 좀 더 어렵게 표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타일러가 가르쳐주는 영어는 너무 쉽고 허무해요. ‘I am not a summer person, just winter person’ 이런 게 미국식 영어래요 와우!

올해는 여러분들도 미드를 통해서 콩글리시가 아니라 잉글리시를 많이 습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또, 부족하다면 <김영철의 파워에프엠>도 살려주세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팟캐스트 상위권을 달리는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도 들어보시죠.또,김영철의미드로영어를공부한다마지막시간도힘차게활용해보세요. 마지막이라는 말이 아쉬우면 제가 진행하는 방송을 들어보라고 홍보를 했습니다 하하하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